한화에어로, B-2 폭격기 만든 美 노스롭그루먼과 차세대 미사일 추진체 공동 개발

  • 동아경제
  • 입력 2026년 4월 22일 10시 16분


노스롭그루먼과 AReS 1단 로켓 부스터 공동 개발 MOA
MOU보다 상위 단계 합의각서 체결… 내년 시연 목표
AReS, 신속 기동·배치 가능한 장거리 미사일 체계
“사업 협력 확대로 미국 방산시장 진입 모색”

노스롭그루먼 AReS(Advanced Reactive Strike) 미사일 체계 개념도. 노스롭그루먼 제공
노스롭그루먼 AReS(Advanced Reactive Strike) 미사일 체계 개념도. 노스롭그루먼 제공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미국 방위산업 업체 노스롭그루먼(Northrop Grumman)과 손잡고 신형 장거리 미사일 체계 공동 개발에 나선다. 노스롭그루먼은 B-2 스피릿과 B-21 레이더 스텔스 폭격기, 무인기 글로벌호크(RQ-4) 등을 개발한 업체로 세계 5대 방산기업으로 꼽힌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1일(현지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내셔널하버에서 열린 방산전시회 ‘씨에어스페이스(Sea-Air-Space) 2026’을 통해 노스롭그루먼과 AReS(Advanced Reactive Strike) 미사일 체계 1단 고체연료 추진체 개발 협력을 위한 MOA(합의각서)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MOA는 법적 구속력이 없는 경우가 많은 MOU(업무협약)보다 발전된 계약 단계로 구체화한 합의 내용을 명시한다. 본계약 이전 단계로 볼 수 있다.

AReS는 노스롭그루먼이 새롭게 개발 중인 차세대 지상 발사형 장거리 미사일 무기체계다. 적 방공망 밖에서 정밀 타격이 가능하고 컨테이너 발사 시스템을 활용해 은밀한 작전 배치도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신속한 기동과 발사가 핵심으로 적 위협에 빠른 대응이 가능하도록 설계된 무기체계다. 특히 빠른 발사를 위해 고도화된 추진력이 필수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노스롭그루먼이 지상 발사형AReS(Advanced Reactive Strike) 미사일 체계 1단 고체연료 추진체 개발 협력을 위한 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 (왼쪽부터) 케빈 슈노버 한화디펜스USA 임원과 마이클 쿨터 한화디펜스USA CEO, 프랭크 몰리 노스롭그루먼 임원, 론 박설 노스롭그루먼 임원 등이 합의각서를 체결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제공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노스롭그루먼이 지상 발사형AReS(Advanced Reactive Strike) 미사일 체계 1단 고체연료 추진체 개발 협력을 위한 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 (왼쪽부터) 케빈 슈노버 한화디펜스USA 임원과 마이클 쿨터 한화디펜스USA CEO, 프랭크 몰리 노스롭그루먼 임원, 론 박설 노스롭그루먼 임원 등이 합의각서를 체결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제공
이번 협약에 따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AReS 1단 로켓 추진체 개발 초기 단계부터 참여한다. 글로벌 생산 역량과 첨단 제조 기술을 활용해 무기체계 개발과 양산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공동 개발하는 새 무기체계는 내년 시연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급변하는 현대전 양상에서 강력한 방위산업 기반은 미국과 동맹국이 억지력을 확보하는 데 핵심”이라며 “이번 협력을 통해 미국 방산시장 진입을 위한 기술 및 제조 역량을 더욱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노스롭그루먼 관계자는 “항공과 해상 위협이 빠르게 진화하는 환경에서 미국과 동맹국 우위를 보장하는 무기체계 개발이 중요하다”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협력해 혁신적이고 비용 효율적인 설루션을 제시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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